일기 피드백은 어떻게 할까요?
지난 게시물에 이어서 일기 글솜씨를 자라나게 하는 글쓰기 지도 방법을 아래에서 소개해 드리려 해요. 그 전에 먼저 제가 아이들의 일기를 피드백해주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저는 제가 지도한 내용을 잘 따라하고 있는지를 위주로 피드백을 해주는 편이에요! 어떤 표현이 좋았는지, 흉내내는 말로 감칠맛을 더했는지 등등을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줍니다. 일관성있게 꾸준히 지도를 해주면 아이들의 일기가 정말로 달라지는 것이 눈에 보인답니다!
작년에는 위 사진처럼 글로 자세히 써 줬더니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더라구요. 피드백 해주는 데 2시간정도 걸리는데, 아이들과 학부모님의 만족도는 최상이었지만..😂 제가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올해는 아래처럼 형광펜으로 좋은 표현들을 표시해주고, 따로 아이들을 불러서 피드백해주려 해요! 칭찬도장도 꽝꽝 찍어주고요😊💕
하지만 또 너무 칭찬해주고 싶을 때에는 예전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구구절절 칭찬해줄 것 같기는 해요ㅎㅎ 과정은 조금 힘들더라도 그만큼 좋은 영향을 받는 것이 느껴져서요♡
🌻초등 일기 지도 방법 4~6🌻
일기 쓰는 법 1~3은 아래의 게시물에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4. 기분을 적어요.
저는 아이들에게 일기에 감정 낱말을 반드시 3가지 이상 사용하도록 안내를 합니다. 늘 "참 재미있었다."로만 글을 끝내는 아이들이, 자신의 솔직한 기분을 적도록 도와주면 보다 다채롭고 진정성 있는 일기를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의 마음을 글로 나타내도록 훈련받은 아이가 말로도 감정을 능숙하게 표현합니다. 학생이 자신의 의견을 잘 표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든 부모님과 선생님의 공통된 소망이잖아요. 그래서 감정 낱말 목록을 고심해서 만들고 일기장에 빼꼼 활동지를 붙여주었을 정도로, 일기 쓰기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랍니다!
5. 흉내내는 말을 넣어봐요.
'흉내내는 말'이란 어떤 사람이나 사물의 모습 또는 소리를 나타내는 낱말을 의미합니다. '바삭바삭', '덩실덩실', '씰룩씰룩'과 같은 의성어, 의태어가 바로 흉내내는 말인데요. 이러한 흉내내는 말은 글을 감칠맛 나게 만들어주는 조미료 역할을 합니다. 예컨대, '신이 나서 춤을 췄다.' 라고 쓰는 것 보다는 '신이 나서 덩실덩실 춤을 췄다.'가 훨씬 재미있고 읽고 싶도록 느껴진답니다.
6. 다짐을 적어봐요!(선택사항)
저는 일기가 '사실을 나열하는 글'이기 보다는 '일어난 마음과 생각을 표현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일기에 너의 생각을 더 많이 적어봐."라고 하면 어떻게 써야 하는지 어렵게 느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예시로 다짐을 적어보도록 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경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느낀 것을 앞으로의 생활에도 적용'했으면 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다짐도 한 번 적어볼까?'하는 생각이 행동이 되고, 그 행동들이 모여 습관이 될테니까요.
🌻일기쓰기 6단계 활동지 내용 수정 가능 파일 공유!
저는 일기쓰기를 지도할 때 교실에서 저랑 있었던 일로 한 번 다같이 '연습일기'를 쓰도록 해요! 연습 일기를 쓰기 전에 아래 활동지로 미리 쓸 내용을 떠올려보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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