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은 한글 점자의 날! (간단 학습지 첨부)

점자의 날 추천 활동지

  지난 게시물에서는 점자의 날을 맞아 교육 PPT와 점자 활동지를 공유해 드렸는데요. 과자에 점자 표시하기 활동이 저학년에게는 어려울 수 있어 나이가 어린 친구들도 함께 할 수 있는 학습지를 만들어 공유합니다. 학습지에는 점자의 의미와 시각장애인에 대한 에티켓 퀴즈, 약속해요의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점자의 의미

  점자란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 손가락으로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오돌토돌한 글자를 뜻합니다. 점자의 날은 송암 박두성 선생님께서 시각장애인을 위해 한글 점자를 만들어 나눈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점자의 날은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었으며, 매년 11월 4일 여러 장애인 단체 및 교육 기관에서는 점자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송암 박두성 선생님께서는 한글 점자 연구에 힘쓴 공로로 인해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계십니다.

 

2. 시각장애인 에티켓 퀴즈 (시각장애인에 대한 오해와 진실)

  a. 시각장애인은 무조건 도와줘야 할까?

  정답은 X입니다. 시각장애인이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익숙한 길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 다닐 수도 있고, 연습이 된 시각장애인은 친구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혼자 라면을 끓여 먹을 수도 있습니다. 다소 시간이 걸린다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b. 안내견에게 인사를 건네도 될까?

  정답은 X입니다.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훈련된 개를 뜻합니다. 이 안내견은 안전한 보행이라는 목적을 위한 미션을 수행 중이므로, 말을 건네거나 쓰다듬는 행동은 안내견의 집중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각장애인의 동의 없이는 말을 건네거나 음식을 줘서는 안 됩니다.

 

 c. 시각 장애인은 모두 앞이 까맣게 보일까?    

    정답은 X입니다. 그렇다면 하얗게 보일까요? 그것도 아닙니다. 시각장애인은 앞이 완전히 보이지 않는 전맹과 그렇지 않은 시각장애인으로 나뉩니다. 시력을 기준으로 장애의 정도에 따라 1급부터 6급까지 범위가 다양하며, 간단한 색이나 모양을 구분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도 많습니다. 심지어는 크게 쓴 글자를 읽을 수도 있어 점자를 배우지 않는 시각장애인도 있습니다.

 

 d. 시각장애인은 불쌍한 사람이다?

  정답은 X입니다. 시각장애는 한 사람이 가진 특성일 뿐입니다. 시각장애인을 평범한 사람처럼 평등하게 대하지 않고 불쌍하고 측은한 시선으로 바라보면, 부담스럽게 느낍니다. 그런 시선이 불편한 것은 우리 모두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서양 국가에서 동양인이라고 힐끔힐끔 쳐다보는 것이 싫듯이, 시각장애인이라고 신기하듯 쳐다보면 실례일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도 옆집 이웃, 우리 반 친구와 똑같이 대해주세요!

 

3. 약속해요!

  마지막 활동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버리고, 장애인의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다짐문입니다. 

<서약서 내용>

저 000은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다짐합니다.

첫째, 장애인을 불쌍하게 생각하거나 차별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똑같이 대하겠습니다.

둘째,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고 싶을 때는 상대가 원하는지 먼저 물어보겠습니다.

 

활동지는 학생용과 정답이 적혀있는 교사용이 함께 있습니다. 이 자료가 학생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점자의 날 장애이해교육(풀꽃선생님).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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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때 함께 활용하기 좋은 간단 PPT와 과자 점자 표시 활동은 아래 게시물에서 확인해주세요!

[점자의 날이란?] 점자와 시각장애인 에티켓을 알아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