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 단원에서 활용하기 좋은 놀이를 소개하고, 도안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기억력 뒤집기 놀이이며, 두 번째는 딩고 게임입니다. 작년에 분수 수업을 해보니 피자로 분수를 설명하는 것을 가장 쉽게 이해했고, 띠로 분수를 나타내는 것을 많이 낯설어 하였습니다. 이에 어떤 모양이든 전체를 똑같이 나눈 것 중의 부분을 분수라고 한다는 것을 이해시키기 위해 이 활동을 준비하였으니 참고 바랍니다.
준비활동: 그림을 보며 분수 읽기
교과서를 통해 분수의 개념을 배웠다면, 아래 ppt의 그림을 한 장씩 보며 분수를 말해봅니다. ppt에 나오는 사진은 모두 게임에서 똑같이 제시되는 그림이므로 미리 한 번 읽어보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6번 그림 차례에는 '4분의 3'이라고 말해보도록 합니다. 제가 작년에 지도한 학생들은 피자 모양을 보고는 '피자가 한 판이니, 그림은 4분의 3을 뜻해.'라고 쉽게 이해하였습니다. 그러나, 띠 모양으로 분수를 제시할 때는 긴 직사각형 띠가 1이라는 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였으니, 이를 유의하여 지도해주세요.
놀이 1. 기억력 뒤집기 놀이
기억력 뒤집기 놀이는 memory 게임, 같은 그림 찾기 놀이라고도 불립니다. 놀이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카드 16장을 잘 섞은 후 4*4로 정렬하여 뒤집어 둡니다.
2. 첫 번째 플레이어가 카드 두 장을 임의로 골라 뒤집습니다.
3. 이때, 같은 분수가 나오면 그 카드를 가질 수 있습니다. 모양이 다른 분수가 나오면 카드를 원래대로 뒤집어두어야 합니다.
4. 다음 플레이어도 카드 두 장을 무작위로 뽑아 뒤집어 같은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다른 플레이어의 그림을 잘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모든 카드가 사라지면 놀이가 종료됩니다. 이때, 가장 많은 카드를 가지는 플레이어가 이깁니다.
위 도안은 양면 인쇄하여 잘라 사용하시면 됩니다.
교사와 함께할 수 있는 ppt 버전도 준비했습니다. 아래 파일을 활용해주세요!
놀이 2. 딩고
딩고는 원래 같은 그림이 그려진 카드를 먼저 다 모으는 사람이 이기는 놀이입니다. 한 때 인기있었던 보드게임이라 선생님들께서는 모두 해보셨겠지만, 요즘 딩고가 품절된 탓에 어린이들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분수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아래처럼 같은 개념의 카드를 먼저 모으는 사람이 이기는 놀이로 규칙을 변경하였습니다. 원 분수나 띠 분수나 분수의 개념은 '전체를 똑같이 나눈 것 중의 부분'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도안을 만들었습니다.
놀이 방법
1. 모둠원이 4명일 경우 위 카드를 모두 잘라 사용합니다. 모둠원이 3명인 경우 분수 한 종류는 제외하여 15개의 카드로만 사용합니다.
2. 카드를 보이지 않게 뒤집어 골고루 섞은 후 모든 플레이어에게 5장씩 나누어 줍니다.
3. 플레이어는 다른 사람이 보이지 않게 자신이 받은 카드를 확인합니다. 이때 나는 어떤 분수로 통일할지 전략을 세웁니다. (예: 나는 모든 카드를 3분의 2로 통일시키겠어!)
4. 플레이어는 필요하지 않은 카드를 결정합니다. 그리고 다함께 '하나, 둘, 셋'을 외침과 동시에 오른쪽 사람 앞에 카드를 뒤집어 내려놓아 줍니다.
5. 플레이어는 왼쪽 사람에게 받은 카드를 가져와 확인합니다. 카드는 다시 5장이 되었습니다.
6. 또 다시 나에게 필요없는 카드를 '하나 둘 셋'을 외치면서 옆으로 전달해줍니다.
7. 같은 카드 5장이 모두 모이면 '딩고!'를 외치며, 승자가 됩니다.
게임 규칙은 적절히 변경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위 놀이와 도안이 학생들이 분수의 개념을 분명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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