ㄵ, ㄳ, ㅄ 겹받침이 사용된 낱말은 많지 않아 여러 번 눈에 익히다 보면 잘 틀리지 않습니다. 먼저 학생들이 이 겹받침이 들어간 낱말과 발음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겹받침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받아쓰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1. ㄵ, ㄳ, ㅄ이 사용된 낱말
ㄵ, ㄳ, ㅄ은 모두 앞 자음으로 소리 나는 겹받침입니다. '앉다'는 [안따]로 발음하고, '몫'은 [목]으로, '값'은 [갑]으로 발음합니다. 이 세 가지의 겹받침이 들어간 낱말은 아래에서 보는 것과 같이 몇 개 없으므로 자주 익히고 쓰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 ㄵ: 앉다, 얹다, 끼얹다 등 ('앉다'가 들어간 복합어에는 가라앉다, 주저앉다 등이 있습니다.)
- ㄳ: 몫, 한몫하다, 삯, 넋
- ㅄ: 없다, 값, 가엾다 등 ('없다'가 들어간 복합어에는 뜬금없다, 맛없다, 재미없다, 상관없다, 소용없다, 쓸모없다, 어이없다, 정신없다, 터무니없다, 틀림없다 등이 있습니다.)
2. 받아쓰기 문항
받아쓰기를 하기 전, 학생들에게 '선생님이 [안따]로 불러 줘도, 쓸 때는 꼭 ㄵ으로 써야 해.'라고 말해주면 좋습니다. 학생들이 보다 주의깊게 공부하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낱말 중 어떤 낱말을 포함시킬까 고민했는데, '삯'은 자주 쓰이지 않는 낱말이므로 문항에 넣지 않았습니다. 대신, '없다'는 낱말은 자주 쓰이므로 문항 안에 두 번 포함시켰습니다.(1번, 8번) '가엾다'는 '가엽다'와 함께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어 특별히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1. 입맛이 통 없네.
2. 물수건을 이마에 얹고
3. 온 가족이 둘러앉아
4. 네 몫까지 남겨둘게.
5. 몸에 물을 끼얹고
6. 넋을 잃고 바라봤다.
7. 부르는 게 값이야.
8. 포기할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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