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게'를 '할께'로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게시물에서는 그 이유와 '거야 vs 꺼야'처럼 이와 비슷하게 헷갈리는 다른 예시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할게 vs 할께' 헷갈리는 이유
'할게'는 [할께]로 소리나기 때문에 많이 헷갈립니다. 한글 맞춤법 제 53항에 따르면 '할게'는 [할께]로 표시하면 안 됩니다.
[한글 맞춤법 제 53항] 다음과 같은 어미는 (된소리가 아닌) 예사소리로 적는다.
-게, -걸, -수록 등
아래 표는 자주 틀리는 낱말과 올바른 표기입니다.
올바른 표기(O) | 틀린 표기(X) |
할게 | 할께 |
할게요 | 할께요 |
갈게 | 갈께 |
할걸 | 할껄 |
할수록 | 할쑤록 |
2. '거야 vs 꺼야' 올바른 표기
'내가 할 거야.'에서도 [꺼야]와 같이 소리나지만, '할 거야'로 표기해야 합니다. 이는 표준 발음법 제 27장의 규칙에 따른 현상입니다.
관형사형 ㄹ 뒤에 연결되는 'ㄱ, ㄴ, ㅂ,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해야 한다.
「표준발음법 제 27장」
이와 관련된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올바른 표기(O) | 틀린 표기(X) |
괜찮을 거야. | 괜찮을 꺼야. |
잘 될 거야. | 잘 될 꺼야. |
좋아질 거야. | 좋아질 꺼야. |
* '내 거'는 왜 [내 꺼]로 읽을까?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이 낱말은 된소리로 소리날 만한 문법적인 이유가 없기 때문에 그 까닭을 설명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수의적(*자기 마음대로 함)인 현상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평소에 많은 사람들이 [내 꺼]라고 소리 내지만, 표기할 때는 반드시 '내 거'와 같이 표기해야 합니다.
학생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쉽게 틀리는 맞춤법입니다. 학습지의 맞춤법 내용이 학생들의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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