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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교육 자료(삼각 책 만들기)

풀꽃선생님 2022. 6. 2. 17:37

의미 있는 현충일을 보내요.

  다가오는 6월 6일 월요일은 현충일입니다. 학생들이 현충일이 어떤 날인지 이해하고, 보다 의미 있는 현충일을 보낼 수 있도록 교육 자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ppt 자료에는 현충일의 날짜와 의미 그리고 조기 게양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묵념을 하는 시간과 묵념을 할 때의 마음가짐을 알아보고, 실제로 묵념을 연습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나라를 위하여 싸우다 숨진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떠올리는 하루를 보내기를 바랍니다.

현충일 교육 자료
현충일 교육 ppt

현충일의 뜻

  현충일이란 나라를 위하여 싸우다 숨진 분들의 충성을 기억하기 위한 날입니다. 공휴일로 지정되었으며, 6. 25 전쟁을 포함해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모든 분들을 기억하기 위해 묵념을 실시합니다. 현충일에는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함께 추모하며, 그들의 고귀한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떠올립니다. 여기에서 호국영령호국(우리나라를 보호함)과 영령(명예로운 영혼)이 합쳐진 말로, 6.25 전쟁 등에서 적과 싸우다가 희생된 분들의 영혼을 의미합니다. 반면, 순국선열일제의 국권침탈이 있던 1898년부터 1945년까지 일제에 맞서 독립투쟁을 하다가 순국한 분들을 가리킵니다. 순국(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침)과 선열(나라를 위하여 싸우다가 죽은 열사)이 합해진 말입니다. 

 

현충일의 조기 게양법

  현충일에는 조기를 게양해야 합니다. 조기란 '희생을 슬퍼하는 마음을 국기로 표현한 것'으로, 국경일(국가의 경삿날)과 달리 깃봉에서 태극기의 세로 너비만큼 내려서 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만약 짧은 깃대 등의 사유로 조기 게양이 어려운 경우, 조기임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가능한 내려 달아도 괜찮습니다. 국기는 일반 가정집의 경우 집 밖에서 보았을 때 왼쪽이나 중앙에 게양합니다. 집 안에서 보면 오른쪽 방향이 되니 이 점을 유의하여 조기를 달도록 합니다. 국기는 24시간 달 수 있으나 야간에는 적절한 조명을 해야 하므로, 하루 동안만 게양한다면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7시에서 오후 6시까지 국기를 달며, 저녁이 짧아지는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후 5시까지만 국기를 다니 참고 바랍니다. 태풍처럼 국기가 훼손될 수 있는 날씨에는 국기를 달지 않습니다. 

현충일 퀴즈
왼 쪽에 게양합니다.

10시에 묵념을 해요.

  묵념이란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머리를 숙여 진지한 자세와 경건한 마음으로 조용히 빌어주는 것을 뜻합니다. 오전 10시에 전국적으로 1분간 사이렌이 울리니, 그때에는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나 묵념을 합니다. 묵념을 할 때는 차렷을 해도 되고 손을 모으는 등 정해진 자세는 없지만, 장난을 치거나 삐딱하게 서지 않도록 합니다. 보통 눈을 감는 경우가 많지만 눈을 뜨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자세보다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평안히 잠들도록 염원하는 마음과 나라를 지켜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떠올린다면 보다 의미 있는 현충일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현충일 문구
묵념하는 동안 떠올릴 마음 예시

   저는 아이들에게 사이렌 소리를 들려주고 직접 묵념을 연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바른 자세로 선 후,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고개를 살짝 숙이고 1분 동안 묵념을 실시해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묵념의 바른 자세를 몸으로 익히고 실천하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현충일에 묵념하는 내 모습'이라는 삼각 책을 만들어 가치를 내면화하고, 기억이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학생이 제작한 삼각 책입니다. 

현충일 북아트
현충일에 묵념하는 나의 모습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사람은 고정되어있지 않고 방 안에서 돌아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람을 잠깐 옆으로 빼면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삼각 책은 방처럼 생겼으며, 시계는 묵념하는 시간인 10시를 가리키고 있으며 창문에는 국기가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국기는 오른쪽에 달려 있지만, 창문을 열고 바깥에서 보면 왼쪽에 게양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학년의 경우 창문을 뚫는 것을 다소 어려워한다면, 종이를 굳이 자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 외에도 현충일의 의미, 조기 게양법, 현충일 노래 등이 북아트에 담겨 있습니다. 

  북아트를 모아 두면 더 귀여우며, 묵념에 진지하게 참여하려는 마음이 느껴져 기특합니다. 경건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옷을 검은색으로 색칠한 학생부터 무궁화를 상징하는 분홍색을 칠한 학생, 그리고 우리나라의 국기(國技)인 태권도 도복을 그린 학생까지 학생들 작품을 보면 그들의 세심한 표현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사람 그림 옆에 있는 글은 학생이 묵념을 하는 동안 떠올릴 생각을 글로 적은 것입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숭고한 희생을 꼭 기억하겠습니다.' 등 다양한 표현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현충일 교육을 통해 나름대로 저마다의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 느껴져 흐뭇했답니다.

현충일 교육(풀꽃선생님).pptx
12.56MB
현충일 삼각책 만들기(풀꽃선생님).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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