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선생님의 아름다운 교실

아이들의 글을 볼 때마다, 학생들이 유독 잘 틀리는 글자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어른들이 잘 틀리는 글자와는 또 다르더라고요! 일기장과 독서록, 받아쓰기 등을 분석!아이들이 잘 틀리는 글자를 정리해 보았답니다.몇 개나 공감하시나요?😊 하고 십어요. → 하고 싶어요.할 것 갔다. → 할 것 같다.감기 얼른 낳으세요 → 얼른 나으세요.감사함니다. → 감사합니다.어떻해? → 어떡해?않 되. → 안 돼.그레서 → 그래서 아이들이 잘 틀리는 맞춤법만 딱 모아두었으니, 인쇄하여 아이 책상에 딱! 붙여 주세요❤️(아래 첨부파일 확인) 맞춤법은 어른도 어렵잖아요.아이들을 위한 맞춤법은 훨씬 쉽고 직관적이어야 해요!현직 초등교사의 노하우가 듬뿍 담긴 맞춤법 도서를 만나보세요👍 이 책에 나온 맞..

주제 글쓰기란, 특정한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글쓰기를 뜻해요. 예를 들어, ‘형제를 한 명 가질 수 있다면?’이라는 주제에 대해, 아이가 여동생이 갖고 싶다고 해요. 그러면 여동생이 갖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지 자신의 논리를 정리해보고 글로 표현해 보는 거죠. 주제 글쓰기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 효과적이에요.자유롭게 글을 쓰라고 하면 아이가 막막해 하는 경우매일 같은 일상이라며 '일기'에 쓸 거리가 없다고 말하는 경우글쓰기에 흥미가 없는 아이의 경우상상력을 발휘하는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의 경우    학생들은 꾸준한 주제 글쓰기를 통해 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요. 글을 쓰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어휘와 문장을 사용하므로 언어 표현력이 발전하고, 주제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

'에요'와 '예요'를 구분하는 방법은 쉽습니다. '-에요'는 딱 두 가지의 상황에서만 쓰이기 때문입니다. '이-', '아니-' 뒤에만 붙는다는 정확한 규칙이 있죠. 이를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에요'를 쓰는 경우   에요는 '이에요', '아니에요' 딱 두 경우로만 쓰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에요'는 '이다'나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 설명, 의문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라고 설명합니다.이다 (is) : 주어의 속성 등을 나타내는 서술격 조사아니다 (is not) : 어떤 사실을 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예시를 가져왔습니다. 모두 '이에요' 또는 '아니에요'의 형태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저는 선생님이에요.그는 학생이에요.제 친구의 연필이에..

'-든지'와 -던지'는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하는 맞춤법 중 하나입니다. 이번 게시물에서는 '-든'과 '-던'의 차이점과 이 두 개의 맞춤법을 이해하기 위한 예문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든지던지상황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상황과거를 회상하는 상황예문하든지 말든지(어제) 아기가 얼마나 귀엽던지! 1. '든지'의 의미와 예문  '-든지'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상황이거나 또는 어느 것이든 선택 되어도 '상관 없음'을 나타내는 상황에서 쓰이는 말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어느 것이 선택되어도 차이가 없는 둘 이상의 일을 나열함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설명하고 있죠. 든지는 주로 ~든지 ~든지 처럼 두 가지를 나열하는 형식으로 많이 쓰이며, '든'으로 줄여 쓰기도 ..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못 알고 표기하는 낱말이 있습니다. 콧방울, 구레나룻, 귓불이 대표적인 예인데요. 개인 sns를 통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 참가자 733명 중 81%인 592명이 귓불을 '귓볼'로 잘못 알고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게시물에서는 이처럼 신체와 관련된 어휘 중 대표적으로 자주 틀리는 낱말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1. 콧망울 vs 콧방울  정답은 '콧방울'입니다. 코 양쪽으로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방울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콧방울을 '코끝 양쪽으로 둥글게 방울처럼 내민 부분'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둘 중 올바른 표기가 헷갈린다면 낱말이 만들어진 배경을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콧망울, 콧날개, 콧볼은 모두 표준어로 인정..

김장철이 되면 자주 등장하는 맞춤법 오류가 있습니다. '김치를 담갔다'라는 표현을 '담궜다'로 잘못 표기하는 것인데요. 이번 게시물에서는 왜 '담궈'가 아니라 '담가'로 써야 하는지, 그리고 사람들이 종종 '담궈'로 실수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또한 같은 까닭으로 맞춤법 오류가 발생하는 '잠가 vs 잠궈'에 대해서도 다루어 보겠습니다.   1. '담가/ 담갔다' 로 써야하는 이유    '담가'로 써야 하는 이유는 이 동사의 기본형이 '담그다'이기 때문입니다.담그다: 김치, 술, 젓갈 따위를 만드는 재료를 버무리거나 물을 부어서, 익거나 삭도록 그릇에 넣어두다.   이 동사에 다양한 어미를 변형하면  '담그니, 담그면서, 담그니까' 처럼 활용되는데요. '-니까, -면'과 같은 어미와 달리,..

초등학생을 위한 추석 상식   추석은 우리나라 명절의 하나로 햅쌀로 송편을 빗고, 햇과일로 음식을 장만하여 차례를 지내는 날이에요. 그러나 요즘 차례를 지내지 않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벌초, 달맞이 등 추석 관련 어휘가 생소한 아이들이 많죠. 그래도 우리나라 대표 명절이기에 추석이 되기 전 꼭 간단한 상식은 알려주려 한답니다. 1. 추석이란?   추석은 한자로 秋(가을 추) 夕(저녁 석)이에요. 직역하면 가을 저녁인데, 풀이하면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이랍니다. 추석을 부르는 또다른 말로는 한가위가 있어요. 우리 속담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 때의 한가위가 추석을 뜻하는 거예요.   2. 추석 관련 어휘① 차례  차례는 명절 낮에 지내는 제사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