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선생님의 아름다운 교실

폭염으로 뜨거운 여름입니다. 아이들과 남극의 시원함을 느껴보고 싶어 남극 펭귄 미술을 준비했어요. 3학년에는 수채화가 나와서 저는 도일리 페이퍼를 물감으로 알록달록 물들였는데, 도일리 페이퍼만 이용해도 충분히 예쁜 작품이 나와요. 펭귄 도안과 쉬운 눈꽃 만들기 도안이 함께 준비되어 있으니 교실을 시원하게 꾸며보면 어떨까요? 준비물 1. 도일리 페이퍼(원형): 사이즈는 상관없습니다. 저는 4.5인치를 사용했어요. 2. 펭귄 도안: 직접 꾸미는 버전, 컬러링 버전 중 선택 (선택) 눈꽃 도안, 수채화 용구 만드는 방법 1. 도일리 페이퍼 채색하기 - 붓을 이용하여 도일리 페이퍼에 물을 골고루 묻힙니다. - 붓에 물감을 묻혀 도일리 페이퍼에 칠하면, 물감이 번집니다. - 내가 원하는 색을 이용하여 알록달록 꾸..

국가에서는 2018년부터 폭염을 자연 재난으로 규정하였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나면 무더운 여름 더위가 찾아오므로, 폭염 안전 수칙에 대해 알아보며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해보고자 합니다. 아이들은 ppt를 통해 관련 지식을 학습하고,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이 담긴 동서남북 종이접기 놀이를 하며 안전 수칙을 익히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폭염이란? 폭염이란 '매우 심한 더위'를 뜻합니다. 기상청에서는 더위의 정도에 따라 폭염주의보와 폭염 경보를 내리는데,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 온도가 33℃ 이상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립니다. 이보다 더 강한 더위가 찾아오면 폭염 경보를 내리는데, 폭염 경보는 일 최고 체감 온도가 35℃ 이상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립니..

분수 단원에서 활용하기 좋은 놀이를 소개하고, 도안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기억력 뒤집기 놀이이며, 두 번째는 딩고 게임입니다. 작년에 분수 수업을 해보니 피자로 분수를 설명하는 것을 가장 쉽게 이해했고, 띠로 분수를 나타내는 것을 많이 낯설어 하였습니다. 이에 어떤 모양이든 전체를 똑같이 나눈 것 중의 부분을 분수라고 한다는 것을 이해시키기 위해 이 활동을 준비하였으니 참고 바랍니다. 준비활동: 그림을 보며 분수 읽기 교과서를 통해 분수의 개념을 배웠다면, 아래 ppt의 그림을 한 장씩 보며 분수를 말해봅니다. ppt에 나오는 사진은 모두 게임에서 똑같이 제시되는 그림이므로 미리 한 번 읽어보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6번 그림 차례에는 '4분의 3'이라고 말해보도록 합니다. 제가 작년에 ..

3단계 독서록 1단계: 나와 인터뷰하기 독서록은 단순히 책 내용을 요약하는 글이 아닙니다. 책을 읽으면서 떠올렸던 생각이나 느낌을 정리하는 글쓰기로 자신의 생각을 명료화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처음 독후감을 쓰는 학생들은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생들에게 본격적인 독후감을 쓰기 전에 3단계 독서록을 연습시킵니다. 1단계는 '나와 인터뷰하기', 2단계는 '책 소개하기', 3단계는 '느낀 점'이며, 이 연습이 충분히 이루어진 후에 독후감을 쓸 수 있도록 합니다. 먼저, 1단계인 '나와 인터뷰하기'로 직접 질문을 만들고 답하는 형식을 사용합니다. 이는 학생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이에 대한 답을 떠올려보는 습관을 기르게 하여 사고력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

어휘력 향상 활동 및 정서 교육 4차시: 우리 모둠에서 찾은 낱말 김영하 작가님께서 진해에 강의를 오셨을 때 소설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책을 읽은 후에는 자신의 감정을 적절한 언어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잘 들여다보지 않았던 나의 마음을 소설을 통해 깨닫게 되기 때문이죠. 친구에게 짜증이 났는데 그 이유를 몰랐던 학생이, 비슷한 처지에 놓인 주인공의 이야기를 읽으며 '아, 그때 내 마음은 섭섭함이었구나.'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같은 상황이 왔을 때 그 학생은 친구에게 섭섭하다고 자신의 마음을 보다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죠." 저는 이 강연을 듣고 학생들이 소설을 읽을 때 작가가 사용하는 어휘를 주의 깊게 보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학생도 추후 글..

독서의 몰입을 이끄는 방법: 책놀이 어린이들은 놀이를 참 좋아합니다. 수수께끼와 같은 간단한 퀴즈부터 심오하고 복잡한 게임까지 모든 놀이를 좋아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와 동시에 어린이들은 놀이를 통해 인내, 협동, 용기, 관대함 등의 덕목들도 배웁니다. 그 까닭에 전국 시도교육감은 2015년 협의를 통해 어린이 놀이 헌장을 발표했습니다. 저도 이러한 놀이의 중요성을 인정하여 모든 과목에 놀이를 적용하려고 많이 애쓰는데, 이번에는 '만복이네 떡집'으로 수업하면서 활용했던 책놀이와 활동지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2차시: 지우개 지우기 놀이 2차시는 15쪽부터 26쪽까지로 '지우개 지우기 놀이'를 적용하였습니다. 이 놀이는 책을 읽기 전에 하는 것으로, 쉬우면서도 간단하게 학생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학생이 ..

한 학기 한 책 읽기 자료 학생의 독서 경험에는 책 읽기에 흥미를 잃게 되는 두 번의 위기가 찾아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림책에서 줄글 책으로 넘어갈 때 한 번, 얇은 줄글 책에서 두꺼운 줄글 책으로 넘어갈 때가 두 번째이지요. 3학년은 그림책에서 줄글 책으로 넘어가는 시기인 만큼 저는 이때를 참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줄글 책도 재미가 있다는 경험을 제공해주어 모두가 걱정하는 그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김리리 작가의 책 은 그런 의미에서 3학년 온 책 읽기 도서로 추천하는 책입니다. 그 이유는 첫째, 53쪽이라는 부담스럽지 않은 글밥과 신선한 소재, 그리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아이들의 마음에 즐거운 독서 경험을 선사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둘째, 만복이네 떡집을 제대로 읽고 난 후에는..